본문 바로가기
리뷰/영화 리뷰

넷플릭스 영화 추천 - 미스트

by 2021. 11. 17.

넷플릭스 영화 추천 / 미스트 (2007)

2007년 작품 영화 미스트는 공포와 불안 속 인간의 다양한 유형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예전에 봤을 땐 분명 공포영화였는데, 이제 보니 재난물이었어요. 인간의 심리 영화 같기도 하고요. 데이빗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천둥, 번개와 함께 폭우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다음날 아들과 함께 마트를 가면서부터 사건은 시작됩니다.

 

영화 미스트
영화 미스트

 

갑자기 울리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한 남자가 피를 흘리며 마트로 뛰어 들어옵니다. '안갯속에 무언가 있다'고 소리치면서 말이죠. 사람들은 마트 밖을 쳐다보며 어리둥절해하죠. 그 사이 한 남자가 뛰쳐나가고, 그 뒤 들리는 비명소리. 데이빗이 마트 창고에서 셔터의 흔들림을 보고 사람들에게 알립니다. 하지만 브렌트는 데이빗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미스트 / 창고씬
미스트 / 창고씬

별일 아닌 듯 대비 없이 마트를 나섰던 사람들은 죽거나 그 실체를 보고서야 괴생명체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브렌트만은 예외였죠. 안개에 의한 현상일 뿐 괴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요. 그러면서 밖으로 나가 구조대를 요청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데이빗과 사람들의 만류에도 브렌트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밖으로 나갑니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한 그대롭니다. 인간은 위기에 즉 불안에 한치앞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면 종교에 대한 의지와 믿음이 강해지고, 혐오의 감정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작년 코로나 초기를 돌아보면 호주, 미국 등 아시아인 혐오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영화에서는 카모디 부인은 위기 상황이 시작된 시점부터 사람들에게 '하늘의 심판'이라며 선동합니다. 사람들은 처음엔 그녀의 이야기를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카모디 부인
카모디 부인

그러나 위기가 점점 심화되고 사람들의 생존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더해진 상황에서, 유리창을 깨고 마트 안으로 들어온 괴물이 사람들은 죽게 합니다. 그런데 카모디 부인 앞에선 잠시 머물다 사라집니다. 그걸 본 사람들은 그녀의 말을 믿기 시작합니다. 마트 안에는 카모디 부인을 믿는 광신도 들이 생겨납니다. 카모디 부인은 광신도들을 선동하며 사람을 제물로 바쳐야 하며, 어린아이를 바쳐야 한다며 데이빗의 아들을 지목합니다.

마트를 나간 데이빗과 사람들
마트를 나간 데이빗과 사람들

데이빗은 사람들과 함께 그녀와 광신도들을 막지만 역부족입니다. 마트를 나가기로 한 데이빗과 사람들...마직막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영화 줄거리는 여기서 마칠게요. 우리는 시각적 정보보다 청각적 정보에 더 흥분한다고 합니다. 감독은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연출을 한 듯합니다. 안개 같아 보이지만, 안개가 아닌 무엇인가란 의도를 주기 위해 마트 창고에서 셔터를 올릴 때 밀려들어오는 안개효과를 안개같이 보이지 않게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불안과 공포로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 다양한 인간군상을 볼 수 있는 영화 미스트입니다. 

 

미트스는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주말에 볼 넷플릭스 추천 영화로 추천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