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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리뷰

매일 아침 써봤니? (김민식) - 애드센스 시작하는 분들이 놓치지 말아야할 책

by 2021. 8. 6.

매일 아침 써봤니? / 애드센스 시작하는 분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책

블로그 포스팅한 지 얼마 안 된 블린이에게 추천하는 책 <매일 아침 써봤니?>입니다. 특히 취미로 애드센스를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는 다 다릅니다. 일상의 기록을 위해서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을 홍보하고 싶어서 시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티스토리의 경우에는 애드센스라는 짭짤한 수익의 맛을 보기 위해 시작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저의 경우는 독서를 참 많이 합니다. 그런데 기껏 읽은 책 내용이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휘발하더군요. 어딘가 기록을 좀 해야겠다 싶어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수익이 따른다면 더욱 신이 나겠죠. 신이 나서 자발적 몰입을 할 수 있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걸 시작하기 전에 관련 도서 한 권 이상은 읽어보는데요. 애드센스 관련 책들을 읽어 보니 블로거로써 동기부여보다는 '돈'이라는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에 초점이 쏠려있었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수익화를 위해 애드센스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그렇겠죠. 본업으로 이 길을 선택한 사람이라면 몰라도 취미생활 겸 사이드잡으로 시작한 사람에겐 돈 버는 방법에 관한 지침 정도였습니다. '애드센스로 한 방 크게 획을 그어보겠다'라는 마음 아닌 사람에겐 집중도가 많이 떨어지더군요. 지치지 않고 포스팅하는 법, 공감을 이끌어내는 법 그런 걸 기대했거든요. 그러다 이 책 <매일 아침 써봤니?>를 읽게 된 거죠.

 

매일 아침 써봤니?
매일 아침 써봤니?


책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저자는 mbc PD입니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을 만든 김민식 PD입니다. 저자는 2011년부터 시작한 블로그 포스팅을 매일매일 7년이라는 시간 동안 합니다.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혼자서도 시작할 수 있고, 돈 때문에 내 시간과 건강을 해치지 않으며, 하면 할수록 머리와 몸이 단련되고 기술이 늘어나는 일. 이것이 바로 생업이다. 

저자는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에 보편화될수록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직업이 아니라 생업이라고 합니다. '작고 소박한 생업 만들기'를 이룬 성공담이 책과 유튜브에 넘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좋아서, 즐거워서 아주 작게 반복적으로 매일매일 쌓아온 시간에 그 사람만의 경험이 더해져 브랜드가 되곤 합니다. 그런데 반복적으로 매일매일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끈기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저자는 놀이의 영역이 되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놀이를 통해 실패를 자꾸 경험하며 우연한 성공의 즐거움을 맛보고, 그런 순간의 희열이 우리를 성장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합니다. 놀 때 우리는 실패로부터 자유로워지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일하는 나'와 '노는 나'가 만나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 수 있도록 하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영양사가 알려주는 근육 만들기 좋은 다이어트 식단'이 떠오르네요. 여기에 더해 '공부하는 나'를 만들어 셋이 만나 협업을 하여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그럼 공감하는 글을 쓰려면 어떻게 써야 할까요?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어떤 일에 대한 과거의 경험.

둘째, 그 일에 대해 검색이나 독서로 알아낸 정보.

셋째, 그 일이 내게 던져준 주제

 

다시 말해, 하나의 에피소드와 하나의 정보, 하나의 메시지 이렇게 세 가지 요소만 모이면 블로그 글쓰기가 쉬워진다고 합니다. 거기에 글을 쓰고 내 글을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5가지를 말해줍니다. 

  1. 내가 맞닥뜨린 위기는 무엇이고, 그에 대응하는 나의 태도는 무엇인가?
  2. 블로그를 통해 드러나는 나의 캐릭터는 과연 매력적인가?
  3. 나의 꿈을 막는 장애 요소는 무엇이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내가 기울이는 노력은 무엇인가?
  4. 나의 포스팅에는 나만의 시각이 있는가?
  5. 매일 업데이트되는 나의 블로그는 현재 진행형인가?

블로그를 시작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생각처럼 글 쓰는 게 녹녹지 않다면 이 책 <매일 아침 써봤니?>를 읽어보시라 권합니다. 끊임없이 재미를 발견하고 끈기 있게 밀고 나가는 유쾌한 저자의 글 속에서 대안을 찾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인생은 즐거운 추억의 총합입니다. 과정을 즐길 수 있어야 꿈도 의미가 있습니다. 자신의 즐거움을 타인과 함께 나누는 진짜 덕후, 슬기로운 블로거가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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